어느덧 1월도 절반가량이 지나갔습니다. 여전히 날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새해에 세우신 계획과 다짐들을 실천하는데 여념이 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기에 건강부터 꼭 챙기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사랑의달팽이 뉴스레터에는 유익한 소식들을 위주로 담았습니다. 먼저 청각장애 난청 치료의 미래에 관한 핫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난청은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인가?"라는 물음에 이제는 의료 과학의 진전으로 조금씩, 분명한 변화를 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청각장애 문화 큐레이션의 차원에서 청소년 드라마인 '렛츠 댄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인공와우를 소재로 청각장애인을 단순히 돕고 배려해야 할 존재가 아닌,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친구로서 그려낸 이 드라마가 던지는 메시지를 우리 함께 들여다볼까요? ✨
오늘 이어레터가 짧은 시간 속에서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Newsletter Summary📩
- 정보 ㅣ 난청 치료의 미래? 유전자 치료부터 에어팟 소리 증폭까지 - 문화 ㅣ 드라마 '렛츠 댄스' 마음의 소리로 함께 춤추다(feat.인공와우)
"다시 들을 수 있을까요"👂
우리 삶에서 소리는 생각보다 훨씬 큰 의미를 갖습니다. 누군가의 웃음소리, 거리를 오가는 자동차 경적, 귓가를 스치는 바람 소리까지. 이 모두가 우리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들리고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이 소리들은 멀게만 느껴질 따름입니다.
그렇다면 난청은 치료할 수 없을까요? 오랫동안 답하기 조심스러웠던 질문은 이제 의료 과학의 진전으로 조금씩 분명한 변화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소리가 새로운 가능성으로 피어날 미래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는걸요.
청각장애 원인과 유전자 난청 치료🩺
난청과 같은 청각장애는 흔히 귀의 문제로만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아주 미세한 유전자와 세포의 문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유는 귓속 달팽이관에 있는 유모 세포(hair cell)가 소리 진동을 전기 신호로 바꿔 뇌에 전달해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천적 요인이나 유전자 이상으로 이 과정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소리가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청각장애인이 보청기나 인공와우 같은 보조 장치에 의존해 소리와 생활을 연결 지어 왔죠.
그리고 현재 일각에선 근본적 원인을 교정해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최근 의료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바로 유전자 난청 치료입니다.
단순히 소리를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소리를 듣지 못하게 만든 원인 자체를 바로잡는 거죠. 대표적인 예가 선천성 난청의 원인 중 하나인 OTOF 유전자입니다. 이 유전자에 문제가 생기면 귀가 소리를 받아들여도 외부 자극을 신경 신호로 바꾸지 못합니다.
난청, 노화를 위한 에어팟의 소리 증폭 기능🎧
흥미로운 변화는 병원 밖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pple의 에어팟 또한 청각의 세계에 새로운 장을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최근 AirPods Pro2에는 사용자의 청력 상태에 맞춰 주변 소리를 키워주는 ‘소리 증폭(보청 보조)’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 해당 기능 지원 여부는 지역별로 다르며, 기능이 제한된 한국 외 일부 국가(예: 미국·유럽 일부)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벼운 난청이나 노화로 청취가 불편한 사람이라면 별도의 보청기 없이도 대화할 때 상대의 말소리를 조금 더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거죠.
이 기술이 의료기기를 완전히 대체하진 못하더라도 청력을 뒷받침해 주는 기술이나 기기 지원이 특별한 누군가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접근 가능한 기능이 되어가고 있다는 신호임은 확실합니다.
지금부터 청각장애와 인공와우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청각장애 드라마 '렛츠 댄스(Let's Dance)'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청각장애인을 단순히 돕고 배려해야 할 존재가 아닌,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친구로서 그려낸 이 드라마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사랑의달팽이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습니다.
"줄거리 요약 : 우연히 들리게 된 전학생의 속마음❤️"
성적 때문에 마음속에 상처가 많았던 까칠한 모범생 '청아(이채연)'는 우연히 전학 온 청각장애 학생 '지석(김지석)'과 부딪히며, 그의 소원팔찌 조각을 집으로 가져오게 되면서 그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됩니다.
지석은 귀 뒤에 인공와우를 착용하고 있지만, 시끌벅적한 학교생활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덤덤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사라지고 싶다"라고 외치는 지석의 외로운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된 청아.
처음엔 귀찮게만 여겼던 청아는 점차 지석이 가진 아픔과 꿈에 공감하며 그에게 다가가고 위로를 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가 좋아하는 '춤'을 통해 소통의 벽을 허물고, 학교 댄스 동아리 '콜아웃' 무대를 함께 준비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갑니다.
"진정한 이해는 특별한 능력이 아닌, 따뜻한 관심에서 시작😍"
마지막에 청아는 지석의 속마음을 듣는 능력을 포기하고, "사람들이 나를 평범하게 봐줬으면 좋겠다"라는 지석의 진짜 소원을 이루어줍니다. 마법 같은 능력이 없어도, 서로의 눈을 맞추고 마음을 기울이려는 노력만 있다면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결말이었죠.
김지석, 이채연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는 청소년들이 겪는 성장통과 장애에 대한 고민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장애는 틀림이 아닌 다름이며, 불편한 시선이나 동정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는 평범한 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