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은 꿈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이어레터와 함께 소리의 의미를

2025. 3. 12.

안녕하세요. 사랑의달팽이입니다❤️🐌

'청각장애인은 꿈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혹시 한번쯤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으세요?

청각장애인 라일라 작가의 경우엔 꿈에서 소리가 자막으로 나온다고 했던 웹툰 속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이처럼 꿈이라는건 과학적으로 개인의 상황과 경험, 생각들이 무의식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에 소리를 듣지 못 하면 꿈에서도 소리를 듣기 어려울 거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 듣는 정도의 차이가 있어서 모든 청각장애인이 꿈에서 소리를 못 듣는다고도 할 수 없고... 이에 대한 통계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명확한 답을 얻기 어려울 것 같아요😅

이 질문에 대해 우리가 조금은 감성적으로 접근해 보자면 소리는 꼭 물리적인 소리가 아니고,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어떤 이에게는 마음으로 느끼는 떨림이, 눈으로 보는 움직임이, 또 어떤 이에게는 손끝으로 전해지는 울림이 소리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청각장애가 있더라도 꿈에서 아무 장벽없이 세상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우리 곁의 다양한 소리와 그 의미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3월의 두 번째 이어레터 전해드립니다.

고맙습니다😀

📩Newsletter Summary📩

- 지원후기: <해피빈 모금함 지원 후기> 따뜻한 마음, 이렇게 지원하였습니다

- 일상툰: <코다맘달팽이툰 26화> 어? 나 귀가 들리잖아!!

"의지할 가족도, 도움받을 곳도 없는 상태에서 내가 큰일이라도 나면 우리 가족은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무섭고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때마침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이 너무너무 그리운 저희에게 이렇게 손 내밀어주셔서 눈물이 났어요."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생계지원을 받은 한 청각장애 가족의 어머니가 보내주신 편지의 내용입니다. 사랑의달팽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리 듣기를 포기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술비와 재활비를 지원해 소리를 되찾아주는 것 외에도 끝이 보이지 않는 소리 동행의 여정을 걸어가는 보호자를 응원하고, 이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청각장애 가정에 생계 물품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피빈을 통해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열었던 모금함을 통해 지원된 모금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 이렇게 지원하였습니다.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 가정에 생계비&생필품 지원을 위한 해피빈 모금함을 통해 '블루포션게임즈'와 해피빈 후원자 57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10,408,300원이 모금되었습니다.

모금액을 통해 저소득 청각장애인 10가정에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과 온누리 상품권을 각 가정마다 10만원씩 지원할 수 있었는데요. 현준이(가명) 아버지의 이야기로 좀 더 자세한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청각장애가 있는 아들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할 수 있는 슈퍼맨 아빠

청각장애 아동 현준이(가명)의 아버지는 홀로 현준이를 포함 세 명의 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는 슈퍼맨입니다. 생활비와 이혼 전 생긴 거액의 빚 상환 등을 위한 생업, 더불어 아이들의 교육, 병원 치료 그리고 집안일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혼자 책임을 지고 있지만, 보석 같은 아이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하루 피로가 날아갑니다. 하지만 내일을 생각하면 다시 걱정되는 현실이죠.

이번 지원을 받으시고 많이 기뻐하셨는데요. 그중 특히 아빠가 없더라도 아이들이 스스로 끼니를 챙겨 먹을 수 있는 반찬 지원을 가장 좋아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준이 아빠입니다. 현준이와 저희 가족을 위해 여러 가지로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가족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마음을 나누는 일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닌데, 이름도 모르는 타인을 위해 마음을 나눈 당신을 본받아 우리 아이들도 누군가를 생각하며 살 수 있는 그런 아이로 자라게 노력하겠습니다."

모금 후기 자세히 보기 >>

이처럼 많은 분들의 참여를 통한 생계지원으로 청각장애 가정에 새 희망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모금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달럽님들께 감사를 전하며, 새로운 해피빈 모금함 소식을 함께 전합니다.

희귀 유전 질환을 가진 태환이(가명)에게 골도보청기를 지원해 주세요

올해 14살이 된 태환이는 TCS증후군(트레처콜린스 증후군)이라는 희귀 유전 질환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 질환은 얼굴의 뼈와 조직 형성에 영향을 주어 안면기형과 함께 소이증(선천적으로 귀가 작거나 없는 상태), 중이 기형, 내이 결손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환이는 소리를 듣기 위해 골도보청기를 착용해야 했습니다. 소리의 울림을 뼈를 통해 전달하는 이 보청기는 태환이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창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고장이 잦아졌고, 최근에는 수리조차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태환이에게 필요한 골도보청기의 가격은 약 550~600만원으로, 저소득 가정이 감당하기에 너무나 큰 금액입니다. 여기에 태환이의 언어 재활 치료비만 해도 연간 300~400만 원에 달합니다. 어머니 홀로 두 자녀를 돌보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벽 앞에서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해피빈 모금함 후원금을 통해 태환이가 다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골도보청기와 언어재활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며, 태환이와 같이 골도보청기가 꼭 필요한 저소득 가정 아동 2명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과 관심으로 소리의 기적을 선물해 주세요.

태환이를 위한 모금함 바로가기 >>

다양한 청각장애인 일상툰을 만나보세요😀 >>

🗞️[한 줄 NEWS!!]

헤드라인으로 뉴스를 모아 전해드려요

📢사랑의달팽이에서 전해드려요

[한국가이드스타 종합평가]

사랑의달팽이,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사랑의달팽이는 한국가이드스타가 개발한 투명성과 책무성, 재무효율성 등에 대한 공익법인 평가 지표에서 6년 연속 별 3개 만점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한국가이드스타의 별 3개 인증은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 공시 시스템 내용을 기반으로 평가하며 2024년 인증이 최근 평가정보입니다.)

또한 법인의 책무성과 투명성을 위해 내부감사, 정부감사/보고 및 사업평가를 통해 투명한 회계 관리 및 사업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인을 위해 활동해 주시는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꼭 필요한 곳에 후원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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