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문턱 6월도 어느덧 끝나 가고 있습니다. 6월이면 우리는 '이 평온한 일상이 과연 누구 덕분일까' 조용히 되묻고, 잊고 지낸 이름들을 떠올리기도 하죠. 끝이 보이지 않던 포성 속에서 자신의 청춘을, 삶을 내어준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돌아오지 못한 이들, 그리고 상처를 안고 오랜 세월을 견뎌온 참전용사 어르신들. 그분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고 지금도 우리 곁에서 조용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랑의달팽이는 참전용사 어르신들을 위한 보청기 지원 캠페인과 같은 활동으로 그분들께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흘러도 그 희생과 헌신은 결코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작은 마음 하나를 보태며 6월을 보냈습니다. 우리의 오늘을 가능하게 한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는 시간 되길 바라며, '호국보훈의 달' 6월의 마지막 이어레터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