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몇 차례 소개해드렸던 영화 <정적>의 특별 상영회🎥가 진행되었어요. 영화는 갑자기 소리가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으로 '정적 구역'이 된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 일대에서 소리 없는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이런 설정으로 마치 무성영화처럼 소리 없는 세상을 표현하면서 이전에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영화였어요😲
단편영화라는 특성으로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확실하게 전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특히 상영 전 장철수 감독이 무대에 올라 직접 말한 것처럼 '소리가 사라지면 소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까' 질문을 던져볼 수 있었고, 소리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청각장애인과 소리를 듣던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영화를 통해 청각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특별 상영회를 시작으로 더 많은 대중들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더해보게 됐습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관객분들과 만나게 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때까지 영화에 관심을 갖고 기다려 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11월의 뉴스레터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지원 후기]외부장치 지원으로 희망을 찾은 은성이
[스토리]정기연주회를 위해 달려갑니다!
[일상툰]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문자통역'
[현장]영화 <정적> 특별 상영회 현장
[공지]사랑의달팽이 수기 공모전
[모집]정기연주회 행사보조 자원봉사자 모집
[인공와우 외부장치 지원 후기]
새로운 외부장치로 희망을 찾은 은성이
무더운 여름마다 멈추는 외부장치
인공와우 외부장치에 주의를 기울이며 생활했지만, 10년이 넘어갈 무럽부터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이면 땀에 젖은 외부장치가 꺼지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조퇴하고 집으로 가서 수업을 듣지 못하기도 하고... 자꾸 꺼지는 외부장치로 불안하던 하루였지만, 외부장치 지원을 통해 이제는 소중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사랑의달팽이 달럽님의 손길로 소리를 찾은 은성이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오는 11월 25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1년을 준비한 클라리넷앙상블 단원들의 연주가 펼쳐집니다! 제 18회 정기연주회를 함께 준비해가는 단원들과 담당자들을 만나 소감을 들어봤어요🎤 오랫동안 매년 참여하지만 항상 색다른 긴장감과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면서 단원들은 무대의 긴장감보다 빨리 연주를 들려주고 싶은 기대감에 가득차고 있는데요. 얼마 남지 않은 연주회의 결실을 향해 달려가는 달팽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청각장애인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때 어려움이 많았다는 뉴스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해도 마스크로 가려진 입모양으로 명확하게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해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귀가 어두운 여우'를 통해 전해드립니다.